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것이 알고싶다/2016년 방영 목록 (문단 편집) === [anchor(1036)]1036회 / 6월 18일 / 다시, 인간의 조건을 묻다 - [[장항 수심원 사건|장항 수심원]]의 슬픈 비밀 ● === 1992년 대대적인 1차 보도에 이어 1997년 해당 시설의 폐쇄 조치를 이끌어낸 대대적인 '''2차 보도''' 이후 19년만에 방송되는 3차 보도다. 자세한 사건에 대해서는 [[장항 수심원 사건]] 항목을 참고하자. 1980년대에 수심원을 탈출한 한 원생이 수심원 내에서 인권유린, 폭행은 물론 사망자가 나오고 근처 섬에 시신이 암매장된 사실을 폭로하면서 방송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수심원 원장과 비리를 묵인한 지역 공무원 등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고, 자유를 찾아 나왔지만 가족들의 냉대와 사회의 무관심[* 얼마나 이 사건에 대해서 무관심했냐 하면, 이 3차 보도가 나오기 이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에서 장항 수심원과 관련한 기사를 찾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속에 재사회화에 실패하고 쉼터나 요양병원에서 머물며, 끝내 자살하거나 술로 날을 지새다가 쓸쓸히 죽어 간 원생들의 퇴소 후 비참한 근황, 그리고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장하는[* 이 부분에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보도자료들이 나온다.] 언론의 세태와 이들을 무조건 사회에서 격리시켜서 치료해야 한다는 발상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감금하고 폭행하고 (중략) 그런 부분들이 발생한다고 해도 지나치게 만성화되어서 장기입원하거나 강제수용이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중략) 사실은 방임되거나 같이는 것이지요. 수심원을 열고 이분들을 풀어드린것은 사실은 필요한 과정이었을수 있지만, 그분들에 관한 이해와 준비가 없었다는것이지요. 당시 90년대말 사회가 그랬고, 거기에 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주목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우리 사회는 그것들에 대해서 아무런 지원도 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박숙경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 보통 정신질환 치료의 경우 장기적으로 치료되는 사례는 신체의 자유를 구속당할 만큼 증상이 심하거나 나쁠때만 보호병동에 있고 그 상태를 벗어나면 지역사회, 가정등에 있으면서 통원치료를 받는게 원칙이며, 이게 세계의 추세라고 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하규섭 센터장의 의견.] 하지만 한국의 정신질환자 평균 입소기간은 선진국의 10배가 넘고, 정신질환자를 보호해야할 책임이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가족)에 포커스를 두는것이 문제라면서 이들을 통렬히 비판했다. 장항 수심원을 나와 현재 다른 요양병원에 머물고 있는 한 여자 원생의 말은 가슴이 아프다. " 저는 여기서 안하는 (재활)프로그램이 없어요. 저는 여기서 이렇게 늙어죽기 싫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떼우는게 아니고 밖에 나가서 정상적인 생활도 하고 싶어요" (참고로 장항 수심원에서 탈출한것이 98년이니까 이 요양병원에 18년째 계시는 것이다.) 살인교사의 죄책감으로 인해 그가 암매장했던 시신을 찾으려 했지만 제대로 찾지도 못해서 계속 눈물만 보인 증언자의 마지막 모습과 함께 "'''지금 우리 사회는 [[역사는 반복된다|그 아픔을 반복하려는]] 기로에 서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유부도로부터 탈출시켰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섬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커다란 섬'에서 구해줄수 있을지 인간의 조건에 대해 묻고싶습니다."라는 클로징 멘트로 방송이 마무리된다. 여담으로 [[https://youtu.be/gSqpduRyoFI|해당 방송분과 관련된 제보 영상]][* 채널 이름과 그알 관련 영상이 더 있는 것으로 보아 18년까지 그알 연출을 맡았던 배정훈 PD의 채널로 보인다.]에 쓰인 배경음악은 다름아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캐릭터가 사망했을 때 나오는 [[https://youtu.be/hKdb2GT4Taw|]]인데, 게임을 몰라도 매우 섬뜩한 음악이지만 [[와우저|게임을 해본 사람들]]에겐 묘한 추억과 더불어서 사망씬 전용 음악+Graveyard(묘지)라는 제목으로 그 이상의 섬뜩함을 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